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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요섹남에 잘 생겼나봐 수근수근

remi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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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요나랑 키지랑 한강 데이트 할 당시 저도 그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데.......그 이후에 에프터도 잘 끝냈는지 다시 연락이 왔고 그나마 공통 취미인 맛집 탐방과 여행이라는 카테고리로 어떻게든 비볐습니다.같이 강원도 인제도 다녀오고......서킷 돌 때 같이 태워서 도는데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그러다보니......좀 많이 친해져서 그 분 집에 초대 받아서 갔습니다.갔는데 진짜 쇼룸 같은 집이었어요.말로 표현하기 힘든......모델하우스? 이케아 쇼룸?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꾸며놓고 살더라구요.직접 밀푀유를 해주셨는데 맛있었어요.집에 책도 많고....아무튼 집에 컴퓨터라고는 맥북 프로 한대가 전부.......아무튼 생소한 느낌이었어요.그 뒤에 이번에는 저희 집에 초대하게 되었는데 이 때 솔직하게 보여주고 그냥 관계를 끝낼 생각이었거든요.그렇게 저희 집에 오셨고 제 방을 보여드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quot;이게 남자 방이구나~&quot;이런 반응......그리고 방에 굿즈나 장패드 가슴 패드가 있었는데&quot;만화 좋아 하시나봐요?&quot;하셔서&quot;아 제가 전에 게임 회사를 다녀서 취미가 자연스럽게 정착 되었어요.&quot;라고 솔직히 말씀드리니까&quot;세상에는 다양한 취미가 있네요?&quot;하고 끝난......직접 요리한 봉골레 파스타와 안심 스테이크, 루꼴라 샐러드를 대접해드리고 각자 일 하는 것이라던지 다음에 어디 여행갈지 등등을 이야기 하고 집에 데려다 주고 왔어요.그 다음 날 다시 만나서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네......그렇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