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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597939602_2025-01-20_15.54.51.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서버에서 지었던 알로에의 집컨셉은 지하에 고립된 상황에서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생존주의자의 집이었어요.초기 계획은 지붕 속에 흑요석판을 깔아서 폭격에 대비하는 거였는데,보이지도 않고 쓸모도 없는 것에 힘 빼지 말자란 생각으로 취소되었습니다.벽난로도 없는데 존재하는 저 패션 굴뚝은 안전귀환을 기원하는 의미의 제 습관이에요.뉴비 시절에 길 잃지 말라고 집 근처에 바벨탑을 쌓던 게 시작이었죠.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0351483_2025-01-20_15.45.43.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대충 해리포터 방 느낌내고 싶었던 계단 밑 다락방저 불길한 현수막은 사실 프라이버시용 커튼 대용입니다.그냥 마을에 들어온 약탈자들 해치운 김에 달아봤어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598977281_2025-01-20_15.50.34.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지하 별장과 단골 손님여기 만들기 전에 임시로 방을 하나 팠었는데 어느 날 방 중간에 잔디 덮힌 흙이 있더라구요.그걸 보고 떠오른 지하 잔디밭 &rarr; 식상하니 눈으로 덮어버리자로 시작된 별장입니다.원래는 눈골렘도 몇마리 풀어놓으려고 했는데 자꾸 탈출을 시도하길래 모두 제거했습니다.엔더맨도 여기가 맘에 드는 지 완공 후에도 집들이 선물로 잔디 덮힌 흙을 2번이나 더 두고 갔어요.스샷은 집 옆에 흙 두고 가는 거 현장검거했을 때 스샷이에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599893153_2025-01-20_15.44.56.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양식이 3세1세는 마을 생물 몰살 사건 때 죽고, 2세는 늑대에게 물려 죽고, 3번째로 데려온 아이에요.저희 집의 모든 침대와 카펫들은 이 양식이들에게서 나왔답니다.아 제 방 침대(무료 급식소 출신)는 제외하구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0109516_2025-01-20_15.45.56.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양식이 2세 물어죽인 범인사실 야생 늑대 끌고 집안에 들어온 제 잘못이긴 해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0928425_2025-01-20_15.46.38.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로에님이 이제라 부르시니 이제가 된 넓적부리황새원래는 2마리를 잡아오려고 했는데 끈만으로는 말을 엄청나게 안 듣더라구요.하도 말을 안 들어서 길어도 한나절이면 도착할 거리를 3일에 걸쳐 갔다가 밤 중에 만난 크리퍼에게 한마리는 폭사하고 말았답니다.그 때 이 아이는 줄을 끊고 다른 구덩이에 빠져 있어서 살았죠.말을 안 들어서 크리퍼를 만났지만 역설적으로 말을 안 들어서 살았네요.여러분은 잡아오실 때 물고기 들고 가세요.그 후 물고기나 잡템 등을 잡아주길래 낚싯대라 부르고 있었는데 로에님이 이제라 부르는 거 보고 바로 이름 붙여 줬습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4520566_2025-01-20_15.43.38.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우애 깊은 라마들로에님이 착각하신 것 같아 덧붙이자면, 상인에게서 데려온 아이들은 얘네가 아니라 마을 중앙에 묶여있던 2마리입니다. 서로 침 뱉다 격리당한 그 2마리요. 상인을 죽이지도 않았구요.상인이 제 집이 들어옴 &rarr; 라마는 문을 통과 못함 &rarr; 상인과 거리가 멀어져 끈이 풀림 &rarr; 훔쳐옴이렇게 된 거구요, 얘네들은 야생 라마입니다. 옷은 따로 입혀준 거에요.원래 2마리 데려오려고 끈을 2개만 들고 왔는데 가운데 하얀 녀석이 끈도 없는데 친구들을 쫒아오더라구요.나중에 위키 찾아보고서야 그게 캐러밴인 걸 알았지만, 당시에는 친구 따라오는 게 너무 인상 깊어서 강 건널 때 못 따라오니까 좌표 찍어놓고 나중에 데리러 갔습니다.다시 데리러 갔을 때 물도 못 건너던 아이가 친구 찾아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거 보고 어찌나 감동적이던지...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5813641_2025-01-20_15.43.14.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개구리 트리오오로지 로에님한테 개구리 종류 별로 보여주고 싶어로 시작한 일인데 생각보단 시간이 많이 걸렸던 일.개구리 먹이 파밍한다고 늪지대에 임시 거처 지어놓고 슬라임을 잡았어요.크리퍼한테 개구리 폭사할까봐 밤엔 움직이지도 않고 거처에서 문구멍 사이로 슬라임 언제 나오나만 지켜보면서 잡았죠.그렇게 만든 올챙이로 이곳저곳 다니면서 완성한 3형제...라고 하고 싶지만,사실 갈색은 늪지대에 있던 애를 그대로 데려와서 부모가 되겠네요.스샷이 저런 이유는 섭종 이틀 전부터는 하얀 개구리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안 내려오더라구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8226814_2025-01-17_17.48.49.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예전 스샷이 차라리 나으려나요?그러고보니 초록 개구리 만든다고 추운 곳 찾아서 항해하다가 바다거북 서식지도 봤었는데 데려오는 거 깜빡했네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6755619_2025-01-20_16.04.43.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사실 계획에는 없었던 치즈냥이어느 날 다른 주민 마을을 지나가는데 검은 고양이가 보이지 않겠어요?근처에 마녀도 안 보이는데 왜 있는 건지 모를 현상에 데려가고 싶었던 저는 헐레벌떡 집에 가서 이제가 잡아놨던 물고기들을 챙겼습니다.검은 고양이 &rarr; 검은 고양이 네로 &rarr; 터보 &rarr; 김종국 이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데려가면 종국이라 불러야지 하면서 마을로 갔지만 고양이가 이 녀석 혼자 있더라구요.주변을 뒤져봐도 다른 고양이가 안 보이자, 빈손으로 가기 뭐했던 저는 이 녀석이라도 길들여서 데려가게 되었답니다.귀여우니 됐죠.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7607770614_2025-01-20_15.46.04.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귀여워서 잡은 날다람쥐벽에 붙어서 기어올라가는 게 너무 귀여웠음더 말이 필요합니까? 게임 속 동물이야기로 이만큼 글이 나온 거 보면 생각보다 꽤 몰입하면서 알차게 즐긴 것 같아요.이때까지 한 마크 중에서도 이만큼 즐긴 건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정말 최고였습니다 알로에 밀렵단 서버이런 기회를 주신 로에님과 매니저님, 그리고 활기찬 마을을 만들어주신 알로에님들께 모두 감사드리고 싶어요.모두들 너무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