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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에님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일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올려봐요 저는 어릴 적부터 열심히 살았어요. 좋은 환경 속에서, 노력만 하면 됐어요. 그리고 그게 저랑 썩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 알맞게, 알맞게 살았던 것 같아요.좋은 환경이기라고 생각해왔기에 항상 목표를 크게 잡아 왔고, 그만큼 자신을 부족하게 생각했어요. 주변에서는 항상 &quot;잘하고 있다&quot;고 말하지만, 욕심에 스스로를 상처 내면서도 무리를 했던 것 같아요. 마음만큼 할 수 있다면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을 텐데, 더 많은 것들을 갖추면 더 잘할 수 있을 텐데&#39; 욕심에 갇혀, 해온 것들을 보기보다 앞을 보며 자신 몰아붙여 왔어요. 그런데 요즘 좋은 사람들을 만나 부족함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것들 것 느끼고 있어요. 자책과 부정 속에서도 스스로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ldquo;사람들은 각자의 지옥을 산다&quot;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quot;능력이 있고, 사회적 지위가 높고, 그 분야에서 잘 한다고 모두가 행복하진 않은 것 같아요. 요즘은 바라는 것들로, 욕심으로부터 독립해야 행복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추천곡은 요네즈 켄시의 지구본입니다. 끝으로 좋아하는 문장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오랜 마음의 상처를 직시할 용기를 내어, 실은 그 상처마저 오늘의 나를 이룬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책하던 오랜 관성을 벗어나, 자신도 꽤 괜찮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인정하는. 다들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