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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잡담
[음악추천][기다림_8.평온] 박효신 - 그립고 그리운
[2024 청룡의 해기든
조회 23 | 추천 1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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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Village in Square아토오이코조
오오오
공연 가사가 틀리구나 신기
9시간 전
[2024 청룡의 해기든
@아토오이코조 꿈보다 해몽이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음원과 공연에 1절의 가사는 똑같이 진행되는데, 여기선 상대방에 대한 그리움을 좋은 추억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며 애틋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근데 2절에서는
1. 음원에선 1절에서 이어가던 감사함과 추억의 느낌과는 대조되게, 상대방에 대한 미련과 후회, 미안함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됩니다. 그렇게 미련과 집착이 돋보이게 되죠.

2.반면 공연에서는 1절의 가사가 반복되면서 감사함, 추억이 한층 더 강조되며 상대방에 대한 기억이 아름답고 따뜻했다는 한층 더 깊은 느낌으로 승화한 것 같습니다.

3.노래에 클라이막스로 접어들면서 진행될 때는 아무래도 공연쪽은 관객과의 호흡과 라이브를 중시하면서 개사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끌고온 느낌을 계속 끌고 왔기에 관객 입장에선 따뜻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4.반면 음원에서는 반전된 느낌이 있기에 '유난히 맑았던 하늘. 날 웃게 한 너의 마음'이라는 부분이 더 씁쓸하고 허탈한 웃음이라는걸 맑은 하늘과 대조되어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5.노래가 마무리되는 부분에선 공연쪽은 애드리브성으로 더 노래를 연장시켜 진행했는데, 상대방과 화자 양쪽 다 추억과 사랑을 약속하고 이것은 영원하기에 우리는 다시 또 언젠가 만날 것을 기약하고, 희망적이고 소망적인 느낌으로 여운을 남깁니다.

6. 반면 음원에선 담담하게, 씁쓸함과 왠지 모를 고독함을 남기면서 차분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입니다.

7. 이미지로 연상하자면,
- 공연 쪽은
밝은 태양 아래 맑은 하늘을 고개들고 바라보며 양팔을 벌리고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상대방에 대한 추억과 감사함으로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면,

- 음원쪽은 쌀쌀한 바람, 낙엽이 잔잔히 떠도는 아무도 없는 거리에, 홀로 걸어가면서 문득 찬찬히 뒤를 돌아보면 떨어지는 잎사귀를 담담히 바라보며 허탈한 웃음을 짓는, 화자는 이어서 고개를 떨구고 다시 걸어가는 모습을 연상하게 됩니다.
6시간 전
광장잡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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