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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 흑갸루들이 넘치는 세계에 들어와버렸습니다.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외전 편- [봄과 겨울의 공존에 대하여] 하루는 오랜만에 예전의 추억들을 돌아보기로 하고, 집 안 옥탑방으로 올라갔다.어릴때의 나를 품어주긴 충분했지만, 지금은 조금 비좁은듯한 작은 방. 그 사이에서 작은 앨범을 하나 발견하였다."오.. 앨범인가, 어릴때는 사진찍는게 그렇게 싫었는데..그게 온전하기나 할련지."하루는 짐더미들 사이의 앨범을 집어들고, 옥탑방을 내려와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탁 탁-.투박한 손짓으로 먼지를 조금 털어내고,책을 펼쳤다. 그러자 익숙한 얼굴이 하나 보였다.마시로 나유키. 나유키라... 그 시절 생각이 나네.흐뭇하게 미소지으며, 기억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 12년 전. "나유우키이~~ 제발 같이 놀자아아 으응~? 안돼? 제바알~"내 이름은 하루.내가 지금 치근덕 거리고 있는 아이는 나유키이다.나와 나유키는 태어날때부터 부모님들끼리 친한 사이였고, 부모님들의 우정으로 우리들은 가까이 지내며 최고의 콤비가 되었다.음... 자상하고 상담도 잘 해준다는것도 포함이려나. 치킨에 닭다리가 하나 빠지면 섭한것처럼, 우리 둘도 흩어지게된다면 섭섭할것이다. 차이점이라면, 닭다리의 경우보다 훠얼씬 더 섭섭할것이라는 정도? 아, 이제 나유키가 입을 열었다."알았어. 오늘은 어디로 갈까?""음.. 청계천으로 가서 사람을 빠뜨려보는건 어때?""그건 좀 위험해보이는데."어쨌든, 나와 나유키는 가족같은 관계다.두 말 할 필요 없을 정도로. 이후, 6년이 지난 후. 6년 전 "나유키! 학교 가자!"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며-. 난 오늘도 나키와 함께하고있다. 우리들은 도시로 이사왔다.왜인진 모르겠지만,나유키 가족과 우리 가족은 같은 지역의 같은 동네로 이사를 오게 되었다.부모님들끼리 협의를 본걸려나. 어쨌든 뭐, 그덕에 우리는 우정을 유지하고있었다.서로 멀리 떨어지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아무렴 뭐 어때. 라고 생각하며,나유키와 떠들며 학교에 거의 다와갔다.그런데 무언가 이상했다."얘들아~"갑자기 나유키는 내 손을 놓더니, 다른 친구들 사이로 달려가서, 대화를 나누며 걸어가기 시작했다.나라는 친구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듯이 태연하게.나는, 나유키를 뒤에서 바라볼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우리 사이는 서먹해지게 되었다.그렇게 우리는 등교는 같이 했지만, 평소처럼 아무런 얘기를 나누지도 않았고, 손같은것도 잡지 않았다.학교에 거의 다 와가면 나는 내 친구들을 만나러, 나유키는 나유키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그러던 어느날, 나유키를 길에서 보았다.갸루 패션까지 한 나유키를.어떤 금발의, 태닝을 한 것 같은 피부를 가진 양아치와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어느 은밀한 장소에 둘이서 들어갔다..물론, 나유키는 나유키의 삶이 있기에 나는 참견할 입장이 아니란걸 알지만, 그래도 중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런 행동을 한다니.. 사회에서 보통적으로 말하는 "유교소녀"였던 나는, 그 사건으로 인해 나유키에 대한 신뢰를 잃고, 마음에는 큰 상처가 생기게 되었다. 며칠 후, 나는 큰 결심을 했다.그 양아치와 만나지 말라고. 등교할때의 나유키에게 말하는것이다.그 자상한 나유키라면, 이해해줄지도 모른다.. 라고, 나는 생각했다."... 하루. 주제 파악을 해야지.. 내가 예전부터 오냐오냐 해주니까 그냥 니 친구같았니?? 헛소리 하지마. 난 너 친구로 본 적 없어. 넌 그냥 나의 인생을 돋보여주는 하찮은 쓰레기일뿐이야. 알겠어? 잘 들었으면 이제 우리 오빠는 건들지 마."되돌아온건, 독설들뿐이었다.충격적이었다. 나의 소중한 친구가. 나의 누구보다 자상한, 롤모델이. 날 친구로 보지고 않고, 쓰레기로나 봤다니. 나유키는 너무나도 달라졌다.더 이상 내가 알던 나유키가 아냐.그러면 어떻게 하지?내가 아는 나유키로는 어떻게 되돌리지?그러던 찰나, 하나의 생각이 머리에 스쳤다.나도 갸루가 되는것이다.갸루가 되어서, 나유키의 남자를 뺏는것이다.그렇게 나는 인터넷의 모든 영상을 둘러보고, 화장을 했다. 치열하고, 본격적으로. 그러던 나는 어느새 갸루계의 거장이 되어있었다. 좋다. 이제 복수의 기반이 완성되었다.나유키의 남자친구에게 접근했다.처음엔 소개팅으로.두번째는 카페에서.세번째로는, 은밀한 장소에서.그러다 보니, 그 남자는 나에게 고백했다.여자친구도 있으면서, 당당했다.어쨌든, 지금은 복수의 기회였다. 그렇기에 나는 속삭였다."혹시 여자친구가 있다면, 그 사람은 차버려요.그러면 생각해볼게요."나는 그 자리에서 벗어났다.며칠 후 남자에게서 전자메일로 연락이 왔다. 나유키를 차버린듯 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듯 했다.나유키의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는것도 모자라서, 바로 차버리다니. 어쨌든, 이제 복수의 피날레를 장식할때가 된듯 했다.메일을 확인하곤 나는 줄곧 남자를 차단했다. 사실은 그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아아, 나의 승리다. 그 남자에게서 나유키를 되찾아왔어.나의 사랑스러운 나유키를. 자상하고 아름다운 나유키를...나는 곧장 나유키에게 나유키 사랑해라는 문장이 가득 치워진 문자를 보냈다. 이제 나유키도 나의 사랑을 알아주려나? 라고 생각하며, 다음날에 등교했다. 하지만 나유키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도, 다다음날마저도.이상을 느낀 나는 나유키의 집을 찾아갔다....이사를 갔다.나유키가 아주 멀리 이사가버렸다.나의 사랑은, 결국 나를 떠나갔다.하지만 결국 나를 피해갈순 없으리라. 그리고 몇년 후, 현재. 그렇게 나의 사랑 이야기는 끝을 맺었나 싶었다.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것같다.하나 알아낸것이 있다.나유키는 미코하루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다고 한다.나유키... 아니, 미코하루... 그녀를 찾는것은, 아마 시간문제겠지. 기다려, 나의 사랑. 내가 곧 찾아갈게. 잠결에 써서 그런가 좀 복잡해서, 어느정도 설명해보자면 하루는 나유키를 짝사랑했고나유키는 금태양과 사귐하루는 분노하며 금태양을 꼬신 뒤 차버리고, 나유키를 독점함하지만 그런 하루에게서 도망친 나유키는고등학생때 미코하루라는 이름으로 개명, 원래 작품의 하루와 유우키 군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게 된다.즉.하루를 위로해주는 그 분이 나유키인것입니다..제가 생각한건데 저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오늘의 하푸 2부 올릴만한게

2023년 신년계획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

2023 검은토끼

무르시엘라고

눈물의 지스타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