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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사도입니다.사도는 이별의 순간을 시상으로 육행시를 지었습니다. 쿠웅 오늘, 끝이 찾아왔다 가지 말라는 말도 하지 못해 고개를 숙였고 미안하다는 말도 들리지 않았다 사랑했었다는 걸 느껴 눈물이 흐른 건 샤넬의 그 향이 코를 간질인 까닭이다 &nbsp; 만약 제가 당첨된다면 커뮤에 싸이버거 3세트를 뿌리겠습니다 - 사족만족스럽지 않지만 결국 적었습니다.역시 가장 어려웠던 건 마지막의 샤인 것 같습니다. 뭔가 억지로 샤넬을 넣은 것 같지만 향수, 향을 통해 대상을 생각하고 그리워 한다는 등의 내용을 좋아합니다. 에이토의 노래인 향수(香水)나 코레사와의 타바코와 같은 노래도 좋아합니다. 전자는 약간은 무덤덤하게 후자는 점차 고조되며 향이 대상을 떠오르게 하는 매개로 나옵니다. 제가 쓴 육행시 또한 그렇습니다. 내가 선물하여 반 이상 사용하여 얼마 남지 않은 향수병을 떠올리며 시를 적었고, 그녀(또는 그) 하면 떠오르는 가상의 향수를 생각했습니다.&nbsp;물론 6행시의 구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샤넬이라고 썼지만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향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nbsp;시 속의 향은 그리 강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라져가는 잔향에 가깝습니다.&nbsp;이별의 순간은 약간은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어쩌면 권태기의 중간이었을 수도 있습니다.&nbsp;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이별의 슬픔과 향과 같이 느껴집니다.&nbsp;또 그 향수의 향이 그녀(또는 그)와 함께 하였던 시간을 떠오르게 하며 익숙함 또한 느껴지게 하는 그런 것입니다.물론 그런 의도로 적었으나 다른 사도분들과 사샤님은 어떻게 읽을 지 궁금합니다.

2024-03-10 일기

라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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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집밖에 나가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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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미군

육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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