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 로에

요나

아스테리 에프타

쿠로가미 사샤

티그리스 카닌

코오리 세라

무뉴뉴

치로

키지

에스프레소 마티니 🍸 어쩜 이리도 고풍스러울까요. 로에의 눈동자에 치얼스~

2024 청룡의 해

yumil1

오... 지거에 쉐이커까지 제대로네요!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무리무리!

김소냐

크레마 이쁘게 잘나왔네요 ㅋㅅㅋ

Village in Square

카닌방밖에서보이면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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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를 본지가 10시간이 넘어가고 있는 거에요... (일하고 있던중에 오뱅짜 못함) 로에는 잘 살아있겠죠? 운동도 하고 왔겠죠?로에는 알로에 없이도 잘 먹고 잘 쑥쑥 크겠지만 알로에는 로에가 없으니 딱히 밥맛이 없는거에요그래서 로에가 없어서 울었다는 수많은 알로에들이 로에도 없는데 뭔 그리 밥맛이 좋은지 잘먹고 잘사는 것 같지만 이 알로에는 로에가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가는 거에요.&nbsp; 그래서 밥 먹지 말고 술 먹기로 했어요.&nbsp;술 사진 올릴거에요사실은 마을회관에 글 쓰고 싶었다에요. 컨셉은 대충 로에를 그리워하면서 고독하게 한잔을 기울이는 차갑지만 로에에게는 수족냉증없이 손발이 따듯한 알로에로 잡기로 했어요.&nbsp;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5344519625_1705344519878.png" style="width: 400px;" class="fr-fic fr-dib"> 얼마전에 친구한테 깔루아를 받았다에요.친구가 뭐더라? 으윽 머리가...알로에는 컨셉도 잡고 폼도 잡으려고 이걸로 아무거나 타먹어보기로 했다에요.&nbsp; 스토리는 적당히 커피의 까만 색을 보고 있자니 로에의 아이라이너 화장 색깔이 생각나서 울었다에요.로에의 눈썹을 포함해서 몸의 모든 털 색이 초록색인건데 눈화장을 진하게 해서 속눈썹만 까맣게 보이는 로에의 색이 그만 생각나고 말아서, 이 알로에는 그만 에모이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에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5345059167_1705345059341.png" style="width: 400px;" class="fr-fic fr-dib">적당히 이쁜 잔에 얼음을 담아 적당히 차갑게 식혀주는거에요.&nbsp;잔이 차갑게 식은 게, 메몰차게 알로에의 뽀뽀 구애를 거절하는 로에가 생각나 그만 에모이해지고 만 것이에요.&nbsp;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5345183955_1705345184079.png" style="width: 400px;" class="fr-fic fr-dib">재료는 깔루아 반샷, 보드카 2샷, 에스프레소 1샷, 각설탕 하나인 것이에요.&nbsp;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5345311334_1705345311450.png" style="width: 400px;" class="fr-fic fr-dib">재료와 얼음을 넣고 열심이 셰낐셰낏을 해주고 만 것이에요.&nbsp;셰이커를 열심히 돌리다보니 고로시거리를 물면 알로에를 가챠없이 돌려버리는 로에가 생각나 그만 에모이해지고 말았다에요.&nbsp;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5345433905_1705345434068.png" style="width: 400px;" class="fr-fic fr-dib">아까 차갑게 식힌 잔에 완성된 에스프레소 마티니를 따라주는 것이에요.&nbsp;거품이 많이 났을테니 그것도 다 따라주는 것이에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5345522703_1705345522924.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자리로 가져와서 먹기전에 사진을 한방 찍은 것이에요.&nbsp;가니시를 해줄만한 적당한 거시기가 없어서 아쉬웠던 것이에요지금 생각해보니 냉장고에 로즈마리 잎이 남아있었을 텐데 3개쯤 따다가 대충 뿌렸으면 좋았을 것을.. 이런건 꼭 다 끝난 후에 생각난다는 말이에요.&nbsp;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나는건데, 요즘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서 음식이 나오면 음식을 온전히 즐기기보다는 사진을 찍어서 SNS에 자랑하기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지만 음식은 혀로 즐기는 것일텐데 어째서 음식의 맛보다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나 자신을 꾸미는 데에 이렇게 열중하는 사회가 되었을까요. 로에의 방송을 볼 때도, 로에한테 도네한 비용이나 구독개월수 같은 수치적인, 남들알로에와 줄 세울 수 있는 요소들을 신경쓰기 이전에 로에와 함께 떠들고 웃는 이 시간 자체가 소중한 것일텐데 말이죠. 이건 절대로 내가 지금 로에 구독이 끊겨서 그런게 아닌거에요. 아무튼 그런거에요. 아무튼 로에보고싶다. 안울었어요. 알로에는 그런걸로 안 울어요. 알로에는 로에 가치코이 안해요. 아 맞다, 이 칵테일을 보고 있자니 에스프레소 마티니의 까만색이 어쩌구 저쩌구(앞에서 설명함) 로에도 한잔해요, 짠~ 로에는 못 먹겠지만 아무튼 마음으로 함께할꺼라고 믿어요.&nbsp; 그러고보면 이제 배달음식이 안 닿는다고 했죠. 인간계에 존재하는 로에의 현존질량이 증대되길 바라는 협회 명예회원으로서 아쉬운 소식이네요.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출장뷔페라도 차려주고 싶은데 말이죠.&nbsp; 로에에게 해주고 싶은 음식이 있어요. 짬뽕을 해주고 싶은거에요. 왜냐고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