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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사정이 생겨서 늦게 답을 달지만
역시나 구론희 쿤의 필력은 맛있어! (๓° ˘ °๓)♡

카닌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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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사회에서 심판관 계급은 가장 힘이 강한 계급이었습니다. 프로토스는 끝없는 전쟁이 끝난 후 각자 부족의 특성과 성향을 따져서 계급을 정했습니다. 국방을 책임지는 기사단, 노동을 담당하는 칼라이, 이들을 이끄는 심판관 계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심판관 계급이 초반엔 칼라를 칼라를 발견한 사바산과 그의 제자들이 소속되어 프로토스 사회에 널리 칼라를 퍼뜨리고 다녔습니다. 그 덕분에 프로토스 사회는 빠르게 통합되어서 안정된 사회를 구축했습니다.&nbsp;심판관 계급이 칼라를 퍼뜨리지 않았다면 프로토스는 아직도 끝없는 전쟁중이었을지도 모르며 그만큼 프로토스사회가 통합되는 시기가 늦춰졌을 것이고 지금의 강대한 프로토스가 존재하지는 않았을것입니다. 그들이 프로토스를 찬란하고 강대한 문명으로 이끌었습니다. 그중 고위 심판관들은 한 집단을 형성했는데 그들이 바로 대의회 였습니다. 심판관 계급은 두 부족이 이끌었는데 칼라를 발견한 아라부족과 칼라를 널리 퍼뜨린 셸락부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중 프로토스 사회에 정부역활을 한건 아라부족이며 셸락부족은 학구자부족으로써 프로토스중 유일하게 젤나가 문서에 대한 연구를 할수있는 부족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프로토스내에서도 신비한 힘을 사용하고있었습니다(중재자).&nbsp;대의회는 칼라에 대한 지식과 규칙을 열렬히 열광하고 복종하는 심판관의 집단이었습니다. 이들은 최고의 지혜와 지도력을 갖춘자들로 인정되었습니다. 대의회는 오랜시간동안 프로토스를 은하계에서 가장 강대한 종족으로 이끌었습니다. 대의회에는 계승자가 한명씩은 꼭 존재했는데 계승자의 조언으로 프로토스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계승자란 칼라를 섬기며 칼라를 통해 프로토스의 역사를 보존하고 역사를 토대로 조언을 하는 계급입니다.) 그 조언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함선 건조가 있습니다. 과거 프로토스는 이 대함선을 얼마나 만들어야 할지 논의하고 있었는데 결국 많이 만들수록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하는듯 했으나 프로토스 종족 특유의 호전성 때문에 이 대함선들을 낭비할거라고 판단하여 총 3대의 대함선을 코르샤칼에 봉인하였습니다.&nbsp;하지만 대의회는 옳은결정만 한것이 아닙니다. 너무 권력이 집중된 탓일까 그들의 선택은 동족을 파멸로 이끌고 말았습니다.&nbsp;-심판관은 기사단을 멋대로 부려왔소 이제, 우리 의지로 행동할 때요.- 테사다르대의회는 오랜시간동안 프로토스를 통치해왔으나 모두가 그걸 맘에 들어하진않았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대의회와 기사단과의 갈등이 있는데 기사단은 오랜시간동안 심판관의 명령에 따랐고 그것이 당연시 되었으나 그것을 납득하지 못하는경우도 물론 존재했는데 대의회의 명령을 거부한 기사단은 테사다르와 아르타니스 였습니다. 저그군단이 아이어를 침공하고 프로토스 전사들은 저그에 맞서 싸웠는데 군단의 핵심구성인 정신체와 초월체를 처치하지 못하여 의미없는 희생만 늘어날 뿐이었고 저들을 죽일수 있는 방법은 오직 암흑기사단의 공허의 힘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의회와 심판관은 여전히 암흑기사단을 배척할 뿐이었습니다. 대의회는 과거에도 암흑기사단을 아이어에서 추방했으며 현재까지도 그것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그가 아이어에 침공한 와중에도 대의회는 기사단의 의견을 무시하고 그들을 배쳑했습니다. 물론 아무이유없이 배척한건 아니었고 칼라가 퍼지던 시절 오랜시간 계속된 끝없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통합된 프로토스 사회를 구축하여 안정적으로 문명을 발전시켜 나갔는데 칼라의 존재가 개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스스로 신경삭을 잘라 칼라를 거부하는 암흑기사단이 후에 다시 끝없는 전쟁의 씨앗이 될거라는 믿음 떼문이었습니다. 대의회는 암흑기사단을 모조리 즉이려 했지만 기사단의 생각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칼라를 믿지 않는게 문제는 맞지만 꼭 죽여야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것이 집행관 아둔의 생각이었습니다. 다른 기사단원들도 칼라를 믿지않는자들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보다 자신의 손으로 동족을 죽이는것이 더 두려웠습니다.&nbsp;집행관 아둔은 암흑기사단을 죽이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오히려 암흑기사단에게 힘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며 그들을 숨겨주었는데 결국은 몇몇 암흑기사단이 힘을 다루다 힘이 폭주하여 위치가 발각되었고 암흑기사단은 추방당할수 밖에 없게되었습니다. 대의회는 암흑기사단의 위치가 발각되자 모두 죽이려 했지만 이 일이 심판관과 아둔만 알고있는 비밀스런 임무였고 아둔은 이 비밀을 모두에게 폭로해버릴것이라며 대의회를 협박합니다. 허나 아둔도 대의회의 명령을 무시한 잘못이 있으며 아둔이 알려준 힘을 잘못다뤄 고의는 아니지만 이미 같은 프로토스를 희생되게한 암흑기사단의 잘못도 있었으니 이들을 아이어에서 추방하는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그리고 암흑기사단과의 접촉은 일체 금지시켰고 저그의 아이어 침공때도 위 사건때문에 암흑기사단을 믿을수 없는것이 대의회의 입장이었습니다. 기사단의 집행관 테사다르는 이런 대의회를 이해할수 없었는데 종족 전체가 운명의 기로에 놓여있는데 이상한 전통에나 매달리는 대의회가 답답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nbsp;이 이전에도 테사다르는 대의회와 갈등이 있었는데 프로토스는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인 대울이 존재하였으며 이 내용이 뭐냐하면 첫째, 프로토스는 자신보다 문명의 수준이 낮은 이들을 보호한다. 둘째, 동족들 간의 싸움을 금지한다. 즉 대울에 따르면 프로토스는 자신보다 문명수준이 낮은 테란을 보호해야했습니다. 그들에게 간섭하지않고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으면서 지켜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그가 등장하자 대의회는 저그의 위험성을 확인하고는 그들이 침공한 행성을 모조리 불태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테란이 정착하여 생활하고 있는 행성까지도.. 그렇게 갑작스레 정화광선 폭격에 당한 테란들은 사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테사다르는 명령에 따르고 있었지만 탐탁치 않았습니다. 자신들보다 문명수준이 낮은 테란을 저그에게서 보호하는게 아닌 저그와 같이 불태워 버렸으니 이는 대울에 맞지않는 행동이었습니다. 결국 테사다르는 죄책감에 저그에게서 테란을 직접 보호하였으며 그 일을 알아낸 대의회는 격노하였습니다. 테란입장에선 저그와 똑같이 자신들의 영토를 침공한거나 다름없었습니다. 프로토스의 정화광선속에서도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은 프로토스도 저그랑 똑같이 위험한 종족으로 인식되었습니다.&nbsp;대울은 오랜시간동안 프로토스를 우주의 수호자로써 존재하게 해준 전통이었는데 대의회는 그 두가지 규율을 모두 어겼습니다. 오직 칼라의 전통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했습니다. 저그의 아이어 침공때도 수없이 많은 전사들을 희생시키고 겨우 부화장 하나 파괴했는데 그게 자신들이 공격이 먹히고 있다고 생각해서 암흑기사단을 끝까지 배척시킨것도 있습니다만... 이건 저그의 핵심은 부화장이 아닌 정신체라는것을 그들도 알고있었는데 왜 저런 판단을 해버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오판때문에 그들은 함대를 추려내 테사다르를 체포하려 차 행성까지 가버렸습니다. 테사다르를 암흑기사와 내통한 배신자로 낙인찍었긴 했습니다만 진짜 배신자라 하더라도 차 행성에 고립된 테사다르가 아이어에 무슨 영향을 끼칠수 있었는지 저그와의 전쟁중에 함대까지 추려서 갔는지... &nbsp;공교롭게도 이때문에 아르타니스가 테사다르에게 합류하면서 테사다르,제라툴, 레이너가 무사히 탈출하였고 결국 아이어에 발을 디딘 암흑기사들이 정신체들을 처치하긴 했지만... 대의회가 잘한일인건 아닌거 같습니다.&nbsp;하지만 이후 아이어에 도착한 테사다르를 체포하겠다고 저그와 싸우는 중에 또 동족끼리 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이거 그냥 저그에게 우리행성 침공해서 탈탈 털어가십쇼 한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대의회가 칼라의 규율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아주 굳게 믿고 있었다는 건데 그렇게 칼라의 규율을 지키려 했던 행동들이 동족들을 파멸로 몰고 가버리는 행동들이었고 정작 동족을 파멸로 몰고갈것이라 믿었던 암흑기사들은 아이어를 침공한 저그의 정신체와 초월체를 죽일수 있는 유일한 존재들이었고 문명수준이 낮아 무시하던 테란은 초월체와 싸우는데 큰 힘이 되주었습니다. 그들은 암흑기사단이 정신체를 죽이는걸 직접 본 후에야 그들을 믿어주었으나 이미 자기들끼리 싸우느라 전력이 많이 소실되었습니다.&nbsp;그렇게 아이어가 폐허가 되고 칼라이 생존자들은 암흑기사단인 네라짐 프로토스가 있는 샤쿠라스로 피난을 가기로 하였고 그렇게 위기속에서 칼라이와 네라짐이 서로 화합하는 일만이 남아있을거라 생각하였으나 한 심판관이 벌인 내전으로 인해 기회가 날아가 버립니다. 알다리스라는 심판관은 프로토스가 저그인 케리건과 동맹하는거 자체에 불만이 많았는데 그는 케리건이 다른계략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택한 방법은 최악중에서도 최악이었습니다. 내전을 일으켜 무력으로 암흑기사단을 강제로 말을 듣게 하려는것이었습니다. 그 시점에선 프로토스의 중심이 기사단과 암흑기사단이었고 아이어가 폐허가 되는것이 일조한 대의회의 의견이 그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내전을 일으킨것은 해서는 안될짓이었습니다.&nbsp;반란의 목적이었던 암흑기사단의 대모가 케리건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입밖으로 꺼내지도 못했고 내전이 하필 암흑기사단의 행성인 샤쿠라스에서 벌어져서 칼라이와 암흑기사단의 갈등은 다시 심화되었습니다. 이때문에 대전쟁 이후 살아남은 소수의 심판관들은 그들과 같은 생각을 지니던 기사단에게 마저 신용을 잃어버립니다. 이러한 잘못들 때문에 종족전쟁이 끝나고 나서는 권력의 중심이 기사단에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이제 심판관은 프로토스의 일에 독자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프로토스 사회는 계급사회가 아닌 각 부족의 대표들이 의견을 내는 평등한 사회가 되었습니다.&nbsp;이 일들로 인해 프로토스는 자만심이 자신들의 가장 큰 적이라고 말합니다. 대의회가 너무나 큰 희생을 치러가면서 프로토스에게 알려준 교훈이죠 현재까지도 프로토스는 자신들이 가장 발전한 문명사회를 이룩한것에 대하여 자만심이 있긴 합니다만 대의회는 그 자만심에 이성적인 판단을 전혀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된 프로토스 사회를 만들었자는 자만심에 취해 자신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있다는 충고마저 무시하며 결국은 동족을 암흑기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대의회는 프로토스를 가장 찬란하게 만든 집단이자 가장 암흑기에 접어들게 만든 집단으로 역사에 남았습니다.&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