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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id="isPasted" style="box-sizing: border-box;"><div style="box-sizing: border-box; font-size: 14px;"><div style="box-sizing: border-box; overflow-wrap: break-word;"> 유서 안녕하세요 티그리스 카닌입니다오늘은 매복 사랑니를 뽑으러 갑니다.하나도 안무서워요. 혹시 모르니 유서는 쓰고 갑니다. 일단 제 매복 사랑니는 윗니 입니다.이녀석은 갑자기 저에게 나타났어요 바야흐로 따뜻한 봄 3월, 데뷔 직전인 나에게 마법처럼 나타난 녀석입니다.그렇게 우린 처음 만났어요. 처음엔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낯설었던 저와 사랑니는 그렇게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사랑니는 평범했던 내 삶을 짜릿하게 흔들어 놓기 시작했죠. 예를들면 마치 자기가 어금니 인척 행동을 하거나,잇몸을 뚫고 나올때 내 신경을 자극하듯 자신을 뽐냈어요.양치를 할땐 거품을 맞이하기 싫어서 늘 옆으로 숨어 있었어요. 그렇게 그 녀석은 저를 하 나 둘 씩 괴롭히기 시작 했죠. 그렇게 반년...아니 아홉달이 지났을까요?그렇게 그 녀석과 저 카닌은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어요.그 녀석은 늘 저와 함께였죠.제가 데뷔를 할때도, 100일 감옥을 갈때, 200일 파티를 할때도, 모두 저와 함께였어요. 그렇게 매복이와 저는 많은 날 함께 같이 있었죠.행복했던 어느날 그 날도 여느때와 다름이 없었던 평온한 날 이었어요. 스케일링을 하러 간 저에게 의사 선생님이 말을 하셨죠 &quot;매복 안 아프셨어요?&quot;&quot;네...? 제 매복이... 왜요...?&quot;&quot;이녀석... 빼야겠는걸...&quot;&quot;아니.....제 매복이가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quot; 그렇게 하루 아침에 우린 이별을 준비하게 됐죠.우리에게 주어진 한 달 이라는 시간. 이 한 달 이라는 시간을 같이 행복하게 보내려우린 일본 여행을 갔어요 같이 맛있는 일본 음식도 먹으며 하루 하루를 보냈어요 &quot;어때..? 매복이 쪽으로 장어 덮밥 들어간다~&quot;&quot;와~역시 일본맛이...정말 맛있어 카닌아... 나.. 며칠..남았어..?&quot;&quot;매복아... 우리 약속 했잖아.. 지금이 중요한거..알잖아... 지금은..서로 충실하자..&quot;&quot;응..카닌...나 지금 충분히 행복해.. 카닌 미안해&quot; 그렇게 우린 일본 여행을 즐겼어요.. &quot;자 봐봐!! 여기가 디즈니랜드야! 어때 매복아?&quot;&quot;와!!카닌 여기가 디즈니랜드야?!! 와! 나 태어나서 디즈니랜드 처음 와!&quot;&quot;어때?매복아?&quot;&quot;카닌 너무 행복해 나 이런 멋있는 퍼레이드도, 맛있는 음식들도, 멋진 건물들도 처음봐!&quot;&quot;지금을 즐기는 매복이 너가 참 멋있어!&quot;&quot;근데..카닌....우리 며칠 남았지...?&quot; 그렇게 매복이와 저는 늘 하루하루를 두렵게 살아갔어요. &quot;매복아! 일어나! 여기! 어딘지 알아?&quot;&quot;아..카닌 잠깐 깜빡 잠들었어 여기가 어디야?&quot;&quot;짜잔!!!여기 매복이 보여 주려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왔어!!너 해리포터 좋아 하잖아..&quot; 그렇게 우린 좋아하는 걸 같이 보면서 이별을 준비 했어요.하루...이틀....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끝이 났죠.. &quot;매복아...&quot;&quot;알아..카닌..오늘이지..?&quot;&quot;매복아...다시 생각해보자...&quot;&quot;카닌... 난 늘 너에게 짐이였어.. 그리고 너에게..상처만 주는 사랑닌것 같아..&quot;&quot;매복아 무슨 말이야...우리 진짜 다시 생각 해보자..우리 행복했잖아&quot;&quot;카닌아..안돼..우린 이제 이별해야해..&quot; &quot;매복아.. 나 너 처음 만났을때 기억나... 나 너가 사실 구내염 인줄 알았어..너가 튀어나왔을때 그냥 따끔하고 아프더니 한쪽 구석에 너가 튀어나왔었어둔한 나는 너를 그냥 구내염인줄 알았던거야..그래.. 그만큼 너는 그만큼 상처밖에 주지 않았어.&nbsp;지금 의사양반이 우리 사이를 괜히 갈라 놓으려고 하는거야 너... 나랑 헤어지고 싶어?&quot; &quot;카닌아.. 너 내 말 잘들어...&quot;&quot;응&quot;&quot;너... 아직...내가 처음 뺀 사랑니지..?&quot;&quot;응...&quot;&quot;그럼 다음 사랑니에게 말 좀 전해도 될까?&quot;&quot;..매복아...&quot; &quot;다음 사랑니는 들어라.첫째, 카닌에게 여자력을 요구하지 마세요.둘째, 술은 3잔이상 먹이지 마세요. 아무나 패거든요.셋째, 카페에 가면 꼭 커피는 먹이지 마세요 애가 잠을 못 자요. 넷째, 유치장에 몇번 들어갈 각오는 하셔야 해요. 다섯째, 그녀가 때리면 아파도 안아픈척,안아파도 아픈척 하는 것을 좋아해요. 근데 아파요.여섯째, 가끔 그녀가 애교로 죽인다고 협박하면 진짜 죽는다고 생각 하시면 되고요. 일곱번째, 그녀가 글 쓰는것을 좋아해요. 글을 이렇게 잘 쓰면 칭찬 많이 해주세요. 여덟번째, 뇌절 뇌절 뇌절 뇌절의 끝은 예술이래요 카닌은 예술을 좋아해요아홉번째, 카닌이 삐져 있으면 도네 하세요. 그럼&nbsp;바로 풀릴거에요. 열번째, 카닌 현모양처에요.. 청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자이죠.&quot; 그렇게.. 우리의 이야기는 추운 겨울 끝이 났다. 매복아.. 잘 지내지?.. 호랑캐쿤 나 어떡해 나 너무 무서워</div></div></div><div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24px auto 0px; width: 250px; max-width: 100%; background: rgb(255, 255, 255); border: 1px solid rgb(230, 230, 230); border-radius: 4px;"><div style="box-sizing: border-box; width: 248px; padding: 16px 0px; display: flex; justify-content: center;">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