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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F라는 행사가 있다는 걸 브이리지 팬미팅 공지로 알았고 3초의 고민 끝에 대장의 팬미팅을 신청했읍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09109978_20231203_113317.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래서 그렇게 다녀온 인생 첫 AGF(브이리지행사라고읽음) 다녀왔습니다 브이리지 가니까 마을 주민들이 반겨주네요&nbsp;원래는 대장만 보고 오려했었는데 마침 유일하게 흥미있는 부스가 또 왔길래 그 부스도 볼겸 빠르게 티켓 예매를 했답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09221931_20231203_113324.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아주 영롱한 전신 대장AGF 줄 서는 게 굉장히 빡세다고 들어서 집에서 킨텍스까지는 차로 약 2시간... 당일 6시에 출발해서 8시에 도착하면 오후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굉장히 불안한 소리를 들은 나머지 늦을 바엔 아싸리 일찍 가자는 마인드로 바로 씻고 토요일 10시 30분에 출발해서 1시에 킨텍스에 도착하고 그때부터 잠 안 자고 쭉 밤을 새서 기다렸읍니다.&nbsp;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09541250_20231203_14381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렇게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일요일 2시 30분까지 28시간 깨어 있는 상황. 혼자 왔다보니 말 걸 사람도 없이 혼자 다니다가 팬미팅 시간이 되어서 화면에 나온 대장을 보니 너무 너무 반가웠어요(제정신 아니라 더 반가움)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10355510_20231203_15014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렇게 시작한 너무나도 짧은 3분 팬미팅. 채팅으로만 대화하다가 실제로 말로, 그것도 1대1로 대화 한다는 생각에 뭘 말할지 몰라서 처음에 인사하고 몇 마디 주고 받다가 잠깐의 정적이 있었지만 그 다음에는 의식의 흐름대로 얘기하다보니 편안한 일상 대화가 되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옷도 귀엽게 입고 왔다고 칭찬 받았어요.(자랑임. 자랑맞음)그러고 대상혁의 따봉 제스처를 이어 받아 대장과 한 컷 찍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로 우리의 영원한 빙구 대장으로 남아달라고 말하니 좋아하는 대장님을 뒤로하고 아쉬운 팬미팅을 마쳤답니다 ㅠㅠ<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10796536_íì¬ì©2.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원래는 이 빵터진 빙구 대장 표정을 요청했지만 저 표정도 귀여워서 오히려 좋아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10855572_20231203_15222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10860460_20231203_150327.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10865431_20231203_152537.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모든 팬미팅이 끝나고 큰 화면으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대장노래도 부른 거 같았는데 나도 모르는 새에 AGF에 온 지인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받아서 노래는 못 듣고 중간에 떠나버렸어요 ㅜㅜ 너무 아쉬운 것.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11131763_20231203_16061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팬미팅도 끝나고 구경할 것도 다 구경한 킨텍스를 뒤로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약 30시간을 잠을 안 잔 정신으로 차를 끌러 가며 재밌었던 첫 AGF를 성공적으로 다녀왔답니다 ㅎㅎ근데 집에 가면서 잠 안 오려고 몬스터도 2캔이나 마시고 운전하는데 결국 졸음이 오는 걸 참지 못하고 휴게소에서 20분 자고 다시 차를 몰아서 집에 도착했답니다~ 다른 분들도 졸음 운전은 항상 조심하세요. 그러고 저녁으로 매운 게 땡겨서 대장이 보여줬던 하이디라오 행동을 그대로 해서 마라엽떡을 먹고 알찬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AGF 행사도 처음이고 밤을 새본 것도 처음이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팬미팅도 처음이라 오늘 했던 모든 게 저한테는 전부 첫 이벤트였는데 너무 알차서 몸이랑 정신이 피곤한 것도 잊고 재밌게 다녀왔던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쁜 대장을 오랜만에 본 거랑 같은 취미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축제에서 저도 같이 즐길 수 있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암튼 브이리지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하고 그냥 모두 감사합니다 ㅎㅎ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1611911690_20231203_222843.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리고 집에 와서 다시 본 대장 굿즈들인데 저 쿠키를 어케 먹으라고 저렇게 만든 거임;; 진공포장으로 평생 소장하겠읍니다 ^^7

agf랑 팬미팅 후기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