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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밥먹고 전화드리려고요

2024 청룡의 해

yumil1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무리무리!

카닌_목소리_만세

ㅋㅋㅋㅋ오늘 전화한번 어떠신가요 목소리 그리우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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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라... 이래저래 많은 음식을 먹어보고 다양한 경험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nbsp;저희 외할머니가 끓여주셨던 김치찌개가 가장 생각나네요. 잘 익은 김장김치랑 돼지고기만 넣고 투박하면서도 순수한 그 찌개.다른 조미료 없이 설탕만 한꼬집 넣어주셔서 끓여주셨던 그 김치찌개가 가장 생각나네요. 군대에서 첫 휴가 나와서 할머니의 김치찌개를 먹었을 때먹다가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김치찌개를 내어주시면서도 다른거 더 맛있는게 아니라 찌개만 먹어도 괜찮냐고 물어보시던 할머니의 사랑.전 그 찌개가 가장 맛있었고 그 어떤 산해진미보다 맛있었어요. 할머니댁에서 집에 가는 동안 어머니에게 엄마꺼보다 할머니께 더 맛있다고 그랬죠. 혼자 살고있는 지금도 할머니가 생각날때면 할머니의 레시피대로 끓여먹는데 할머니의 사랑이 없어서 그런가 그 맛은 아니더라구요. 할머니...보고싶습니다.... P.S. 할머니 아직 살아계십니다. 너무 정정하셔서 아직도 날라다니셔서 오히려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