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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군 시절에 느껴본 그 울음 소리
꺄울구라
조회 577 | 추천 2 |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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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김소냐
밤에 등 키러 나갈때, 어두컴컴해서 시야가 전혀 보이질 않아 손전등에만 의지하면서 걷는 길에 들리면 정말 무섭긴하죠...
2023.05.24
꺄울구라
@김소냐 그..저는 군 시절 중 일화 하나가 ASP부대가 있는 곳에서 군무를 했었는데
원래는 본 군부대는 아니고 훈련 때문에 한 부대만 선정되어서 가는 그런 곳 입니다만

여튼, 탄약 대대에 있는 ASP훈련으로 겨울에 가서 훈련을 받게 되었죠.
*본래 부대는 30사단 입니다.

그 부대는 특별 할것 없이 한 소대는 맨 높은 곳으로 올라가 일반 1개만 있는 막사에 한 달인가?
그 정도 지내며 개인 훈련이나 그리고 외근 근무 그렇게 나갑니다. 외근 근무라고 해봐야 불침번 정도.
왜 냐면, 전체 통합 막사와 거리가 멀기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는 곳이죠.

어째든 통합 막사에 있을 당시 였는데, 늦은 저녁에 외근 근무 중 소초 근무를 가게 되던 날.
그 날 엄청난 눈이 내렸던 그런 날 이였죠.

뉴스에도 나왔을 정도 많이 쌓였던 그런 날이였는데, 하필 근무를 나갔었는데..
근무를 나서면서 부사수랑 저랑 산 오르막 위로 중앙으로 해서 지나가야 하는데, 경치가
양쪽으로는 나무 사이로 팬스가 막혀 있고, 가운데론 오르막 방향 사이로
눈이 쌓여 있고 중앙 먼 곳으로 산과 뻥 뚫린 검은 하늘?
그런 분위기 였습죠.

하필 올라가는 순간에 바람도 하필 잘 불어 춥고 그런데도 타이밍이
고라니 울음 소리에 막 전체가 울려서인지 분위기가 엄청 음습 하여 장난이 아닐 정도로 두 다리가(저랑 부사수) 얼어 붙을 정도로 오싹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2023.05.24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김소냐
@꺄울구라 어우 정말 오싹했을듯ㅋㅋㅋㅋ
2023.05.25
꺄울구라
@김소냐 그 때가 상병 말뽕이였는데, 아니다 계급을 떠나서 제가 웬만하면, 않무서워 하는데 그 날에는
이상하게도 날도 추웠고 해서인가;;
옷을 두텁게 입어도 등꼴이 오싹할 정도로 묘했던그런 날이였네요 ㄷㄷㄷ
2023.05.25
광장잡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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