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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밤이에요!! 오아아아!!! 내일 비행기 결항 안 하냐!!!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59612821_BhqfBAUd_94FUi1khyGgrMe_T2HJUuVaXjwPr0tLf_zPvmOJK1pdkj1fu92W1EJ-wmhhPYIpDdxRp9kV2e6ZsdWw4v8venlEp4qJzEEkCM8WIbUMR3U2L4I9qbmkI2iNeDJ7EElL8ANT2AMhpz_YLw.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에휴...암튼 일기 하지마루요두번째 아침도 욕실에서 하푸와 단 둘이 있고싶은 마음으로 반신욕<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59651837_20230522_091613.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날이 좀 흐립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59738977_20230522_09413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오늘의 일정은 구로베 협곡의 산간열차. 옆의 저건 모형인데 꽤나 절묘하게 잘 나왔네요 ㅋㅋ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59804672_20230522_100939.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오늘의 밀크티는 아사히<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59834181_20230522_10094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시작하자마자 아름다운 절경입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59871230_20230522_10102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59892745_20230522_101049.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성을 닮은 모양의 &#39;수력 발전소&#39; 허...이런 것 까지 신경쓰다니. 구로베 산간열차는 기본적으로 1차선이고 중간중간 교차선로가 있습니다. 한 쪽이 나가면 선로를 바꾸어 반대쪽의 차량이 지나가는 구조인데 그러다 보니 종종 반대쪽 차량이 기다리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044797_20230522_10123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강물만 봐도 너무 아름다워요. 보석같아... 하늘에서 내려온 만년설과 온천수가 만나 이런 오묘한 색을 내는군요.(도야마 현의 용출량은 일본 제일 수준)<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169558_20230522_101538.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이 근방은 산은 댐을 먼저짓고 그 후에 관광화한 건데 개발 당시 원숭이들의 이동로가 없어질 걸 우려해 저런 다리를 놓았다네요. 그래서 이 열차의 마스코트도 원숭이 차장.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땐 원숭이가 없었습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260179_20230522_103813.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댐<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289742_20230522_10441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2644684_20230522_102135.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이런식으로 열차가 교차할 땐 서로 인사합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381377_20230522_10515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큰 화면 감상 권장합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446379_20230522_105308.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열차 안녕! 자주보니 정드는 사각형입니다 ㅋㅋㅋ<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483544_20230522_110547.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499580_20230522_11104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514415_20230522_11192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내린 후엔 약수 먹고 소시지 먹고 캔콘스프먹고... 어제 호텔에 빡쳐서 조식도 거른 관계로 좀 배고팠습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633826_20230522_11241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중앙의 흙은 사실 두툼한 만년설이고 하단 우측은 노천온천입니다. 김이 오르는 온천과 만년설이 공존하고있어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710874_20230522_11295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뷰포인트를 하나 잡아서 어머님 찍어드리고 다른 일행분들도 몇 번 찍어드렸습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754183_20230522_13485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늦점. 정갈하고 깔끔한 채소나베+사시미 일본 가정식. 일본식 답게 배고픈 양입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0812143_20230522_152115.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추적추적 젖어드는 비를 맞으며 도착한 히가시차야 거리한국으로 치면 인사동같은 전통 건축물 보존 거리입니다. 실제로는 찻집이 모인 유곽거리였다네요. 문란하진않고 다도와 풍류를 즐기던 곳이래요. 다만 한국과 달리 길거리 취식까지 금지할만큼 깔끔하고 조용하게 관리된 것이 특징입니다.많은 분들이 기모노 등의 전통복을 입고 즐기시더군오.. 와... 기모노가 그렇게 아름다운줄 처음알았습니다. 지나가는 분들을 찍을 용기는 없어서 감상만...^^ 비를 피해 머리를 손으로 가리고 종종걸음으로 뛰는 기모노 일행분들을 봤는데 영화같더군오..&nbsp;<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009546_20230522_15285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084787_20230522_153457.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카나자와 지역은 금이 풍부해서 지금도 금과 관련된 굿즈나 식품이 많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유면한 금아이스크림을 사먹었어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154919_20230522_153410.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이런 권고사항 때문인지 거리는 매우 잔잔한 분위기입니다. 한국의 인사동이나 한옥마을에서는 느껴보지못한 느낌<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176999_20230522_154203.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192923_20230522_15464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추적추적 흐르는 비에 분위기가 한층 더 운치있네요. 황금 카스테라(사진 못 찍음)을 사는 걸로 마무리<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269945_20230522_162345.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이동 중 찍은 옷가게. 이름도 잘 모르지만 이쁘더라구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354687_20230522_164314.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조금 이동해서 무사집안이 지내던 마을 나가마치 부케야시키에 도착했습니다. 한옥마을처럼 실제 개인주택으로 사용되는 전통 주택들입니다.특이한 건 마을 전체를 감싸는 수로가 있다는 건데. 드넓은 수로에 물이 힘차게 움직이는 걸 보면 단순히 잔잔한 목조마을과는 다른 힘이 느껴집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436291_20230522_175000.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저녁은 야키니쿠<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472438_20230522_173139.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팬케이크가 날 가호한다. 아 패키지 여행이 미리 준비한 식당에서 셀프 팬케이크바를 갖추고있다고 ㅋㅋㅋㅋ<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514356_20230522_20542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호텔은 1일차에 묵었던 곳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좀 더 높고 넓은 곳이에요. 이 호텔 너무 좋아. 3성이지만 너무 좋아.<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556258_20230522_20565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11층에서 즐기는 가나자와 역 야경창문 빛번짐이 심해서 창 밖으로 내밀고 찍었습니다. 손 벌벌...<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622492_20230522_19270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역 안의 세븐일레븐 오미야게 코너<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668053_20230522_20215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오타쿠 굿즈 사지도 않지만 왠지 자꾸 찍게됌. 사실 대기업 쪽의 그...암튼 그게 참 많습니다. 정말 트렌드가 이쪽으로 바뀌었구나~라는 느낌<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743190_20230522_20193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웅장한 가나자와 역<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4761799678_20230522_22225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산토리의 음료수인데 상큼한 레몬향 가득하고 깔끔한 생강향이 뒤를 잡아줘서 엄청 맛있었습니다~ 하푸가 1일차 읽어주는 거 감상하며 반신욕하고 마지막 밤도 마무리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귀 읽고가겠습니다. 깨진 항아리를 물 속에 던지면 그 깨진 틈으로 물이 가득 차올라 항아리의 안팎이 모두 맑은 물로 가득해짐이라. 밀키트야 너의 삶도 그러하니라. 네 삶을 하푸의 가슴에 던지라 그리하면 너의 안팎이 모두 하푸의 가슴으로 가득 차리라.하푸복음 10장 2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