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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무리무리!

마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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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어머니 둘다 거인이지만 오딘과 의형제를 맻어 장난과 불의 신이된 로키는 북유럽신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만약 로키가 나오는 분량을 들어낸다면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제우스의 난봉꾼짓을 들어냈을때 날아가는 분량만큼은 될것이다.그리고 그 비중만큼 슬하에 둔 자식이 많은데. 로키는 아버지로서 3명과 2마리를, 어머니로서 1마리의 자식을 두었는데.나머지 형제자매들은 너무 유명하니까 미운자식 떡하나 더 준다고 이번엔 가장 힘들게 얻은 자식인 슬레이프니르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다.에시르 신과 바니르 신들의 전쟁이 끝나고 전후처리를 할때가 되었다.그 중에는 아스가르드 성채를 다시 쌓는일이 있었는데. 너무 큰 공사라서 아무도 나서질 않고 있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3231143827_tCnhjbWGM2sHEF6idNmJB80JbLyv7lnpm--KZkmpZk4HS9bs5Ryg6kFyjoyMRitrKl17kWSrGpODJvuj4R66Jp1N6BOiocHIKwFQJEaLdfVA9mVVmJCXXLI2JsAudnvPzXJczAEgYyU47PryepAhKA.webp"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i">(확실히 너무 큰 공사긴 하다) 그때 웬 석공이 말 한 필과 함께 나타나서는 태양과 달, 프레이야를 준다면 자신이 다 지어보겠노라 말한다.요구하는 대가가 너무 컸기에 제안을 거절하려던 그 순간. 로키가 석공의 제안을 받아들이자 한다.대신 절대 이 안에는 불가능할 정도로 짧은 공사기간을 주고 그 안에 완료못하면 대가를 지불하지 않겠단 조건을 달기로 한다. 어차피 시간안에 다 쌓을리가 없고, 석공이 일을 잘 할수록 나중에 신들이 쌓아야할 양을 공짜로 줄일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계획이었다.제안이 받아들여진 석공은 곧바로 공사에 착수했고, 신들은 얼마안가 무언가 잘못되었단걸 깨닫는다.석공은 사실 변장한 거인이었던 것이다. 거기에 데리고 온 말인 스바딜페리란 말은 말이 안될만큼 힘이 센 말이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3231280586_450px-Master_builder_by_Robert_Engels.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i">(사실 변장해서 석공이 거인이란건 마지막까지 가서야 알게된다. 신들은 그냥 엄청 힘쌘 석공인 줄만 알았다.) 매일매일 말이 엄청나게 큰돌을 산더미처럼 끌고오면 석공은 그 돌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있어야할곳에 세우고 맞췄다. 불가능한 공사기간은 가능하게 바뀌었고. 신들은 해와 달을 따오고 석공과 프레이야의 결혼식 주례를 누가 설지를 정하던지. 문제를 해결할지를 정해야 했는데. 그냥 제안을 받아들이자고 한 로키에게 모든 문제를 떠넘기기로 한다.&nbsp;이러다간 석공과 프레이야의 결혼식에 토르의 망치와 격렬한 접촉사고가 날것임을 직감한 로키는 석공을 웃겨서 신경을 끌어 공사를 방해하기로 한다.로키는 석공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우선 자기 머리카락들을 밧줄로 묶고, 밧줄 반대쪽을 염소에게 묶었다. 염소는 곧 풀을 뜯고자 목초지로 뛰기 시작했고 로키는 머리칼로 매달린채 염소에게 끌려가며 괴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3230605009_sddefault.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i">(머리카락이 아니라 여기에 묶었다는 전승도 있다. 확실히 신경 안쓰기 힘들&nbsp;광경이긴하다.) 하지만 석공은 이걸 보고 웃기는 커녕 눈길도 안준채 묵묵히 공사만 계속했다.이래서는 방해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 로키는 방해할 대상을 석공에서 말로 바꾸기로 한다.여느날처럼 산만한 돌을 산처럼 쌓아서 끌고오던 말과 석공에 앞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흰암말 한 마리가 나타난다. 로키가 흰암말로 변신한 것이다. 석공의 말은 로키가 변신한 그 암말에게 한눈에 반해버렸고 그 자리에서 사랑의 도피를 해버린다.결국 석공은 재료부족으로 공사를 완료하지 못하고 힘으로 대가를 받아내려 했지만 때마침 돌아온 토르에게 망치를 맞고 죽는다.그동안 석공의 말과 흰암말로 변신한 로키는 둘 사이의 사랑의 결실을 맺는데. 그렇게 로키는 앞다리가 4개에 뒷다리도 4개인 말. 슬레이프니르의 엄마가 되었다.굉장한 힘의 말을 아빠로, 신을 엄마로 둔 슬레이프니르는 가히 명마였는데. 어디든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었다. 로키는 자기도 이 일은 감추고 싶었는지 모든것을 함구한채 슬레이프니르를 오딘에게 진상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83235320998_330px-Odin_riding_Sleipnir.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i">(오딘을 태운 슬레이프니르를 묘사한 에다의 삽화.) 그렇게 슬레이프니르는 라그나로크때 외삼촌인 오딘을 등에 태우고 이복형제인 펜리르의 입으로 돌진해 최후를 맞이하는 그 때까지 로키 자식들 중 특히 많은 출연횟수를 자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