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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단위의 마법진이 빛난 후 눈을뜬 로에와 알로에의 눈에는 거대한 세계수가 뻗어있는 숲속의 공터가 보였다. &quot;로에누나&quot;&quot;알로에쿤&quot; 서로의 생사를 확인한 후 안도의 한숨을 쉰 둘 세계수 옆 만개한 꽃밭에서 한 여인이 걸어나온다. &quot;엄마?&quot;&quot;여왕님?&quot; 걸어나온 여인은 자애로운 미소로 둘을 보았다. &quot;여기에 두명이 온건 처음이네.&quot;&quot;알로에는 내가 어릴적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나 보구나.&quot;&quot;로에는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엇느냐?&quot; &quot;지금 밖의 상황이 많이 좋지 않으니 조금 서두르자꾸나.&quot; &quot;여기는 시련의 숲, 너희가 부족한 부분에대한 시련을 내리겠다.&quot;&quot;나는 나의 아들과 백성을 믿으니 멋지게 성공하고 오거라.&quot; 천천히 다가온 여인의 손이 로에와 알로에의 이마에 닿은순간시련속으로 빨려들어갔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812032205_용광로.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 fr-fil">눈앞에 보이는 빨간 모자를 쓴 근육질의 촌장 &quot;131번 훈련병!.&quot; &quot;네?&quot; &quot;훈령병은 아직 사회물이 덜 빠졌나보군.&quot;&quot;본 교관이 훈련병의 썩어빠진 정신을 고쳐주겠다.&quot; 날아드는 몽둥이찜질뚜드려 맞아 걸레짝이된 알로에는 눈물이 찔끔났다. &#39;내가 뭘 잘못했다고 산제물에 군대까지 다시 와...&#39; 알로에를 죽일듯이 노려보는 촌장 &quot;뭐 삶의 이유를 찾기위해 브이리지로 왔다?&quot;&quot;기가 차는군 다들 먹고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사는데.&quot;&quot;뭐어 삶의 이유? 삶 의 이 유?&quot; &quot;앞으로 2년간 썩어빠진 정신머리를 고쳐주겠다 훈련병.&quot;&quot;대답은 &#39;악&#39;으로 통일합니다 알겠습니까?&quot; &quot;악!&quot;..... 한 편 로에는 서울 한 복판에 떨어졌다. 허공에 보이는 투명한 퀘스트창 -------quest----------지하철에서 치약을 파세요&nbsp; &nbsp; &nbsp; &nbsp; &nbsp; &nbsp; 0/100 로에는 질끈 눈을 감았다. &quot;에우우ㅜㅜ&quot; 철컥철컥철컥철컥달리는 지하철 안엔 로에가 치약을 들고 고개를 푹숙이고 서있다.작은 목소리로 울먹울먹 열심히 말하고는 있지만 다른사람들에겐잘 들리지 않는것 같다. &quot;에우우... 이 치약은... 브이리지에서 만든....&quot;&quot;천연 재료로 만들어... 한 번만 닦아도 이가 반짝....반짝.&quot;..... 2년후..... 다시 세계수가 보이는 공터로 돌아왔다. &quot;이제 나갈 준비가 되어 보이는구나.&quot; &quot;그럼 되었다. 나가서 날뛰어 보려무나.&qu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