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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몰리 작가님 이거 꾸준글 기대합니다
너무 맛있어요...!

remi5852

인트로 감질나네요. 작가님 더! 더!

만점왕

비트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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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작품은 허구(픽션)입니다. &quot;촌장님. 정말로 입주를 허가하실 겁니까?&quot; 문지기는 불만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quot;네.&quot; 촌장의 말투는 단호했다. 문지기는 촌장의 얼굴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언제나 그랬듯이, 촌장의 얼굴에서 그의 표정을 도저히 읽어낼 수 없었다. 마치 포커페이스의 달인인 것만 같았다.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확실했다. 그의 얼굴을 보면, 누구라도 그가 이 마을의 촌장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글씨를 써붙이고 다니는 것처럼&hellip; &quot;제가 작성한 보고서는 읽어보신 거, 맞지요?&quot;&quot;물론입니다.&quot;&quot;그렇다면 어째서!!&quot; 문지기는 촌장의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매번 보고서를 올릴 때마다 퇴짜를 맞는 것은 이미 익숙해진지 오래지만, 이번만큼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quot;애당초 그녀가 왜 우리 마을에 들어와야 합니까?&quot;&quot;필요하기 때문이지요.&quot;&quot;일손이 부족해서인가요?&quot;&quot;아닙니다.&quot;&quot;하루라도 빨리 마을을 크게 키우려는 촌장님의 목표 때문인가요?&quot;&quot;아닙니다.&quot;&quot;그럼 이유가 뭡니까&hellip;&quot;&quot;하푸를 위해서입니다.&quot; !!! 문지기는 숨이 턱 막혔다. 보고서를 제대로 읽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대답이었기 때문이다. &quot;그렇다면 더더욱 입주를 허가해서는 안 되지요, 촌장님!&quot;&quot;입주 허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저한테 있어요. 더이상의 반론은 듣지 않겠습니다.&quot;&lsquo;크윽&hellip;.!&rsquo; 문지기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촌장실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틀릴 리가 없는 자신의 생각이 간단히 무시당한 것에 대한 분노와 함께,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대한 무력감이 동시에 몰려왔다.잠깐 머리라도 식힐 겸 차라도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도달하자, 그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카페로 향했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재수가 없는 날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그다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rsquo;오늘 카페는 쉽니다. 메롱!&rsquo;- 카페 사장 로에 - &quot;하푸야, 갑자기 촌장님이 우릴 왜 부르시는 걸까?&quot;&quot;글쎄. 보나마나 또 우리한테 마을 일을 시키려는 거겠지. 그건 그렇고, 휴점 팻말은 제대로 붙이고 왔어?&quot;&quot;당연하지. 날 뭘로 보고 그래&hellip;&quot; 로에는 서운하다는 표정으로 하푸를 쳐다보았다. &quot;너 저번에 휴점 팻말 안 붙이고 광장에 놀러 나갔다가 촌장님한테 혼났었잖아.&quot;&quot;그치만&hellip;&quot; 이쯤 되니 로에는 거의 울상이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한 하푸는,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로에를 위로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quot;꺅!!&quot;&quot;오, 로에~어제보다 약간 더 커진 거 같은데?&quot;&quot;하&hellip;하푸야&hellip;왜 또 만지고 그래&hellip;이제 그만&hellip;아흣!&quot;&quot;안 돼. 이게 다 너를 위한 거야. 나 정도 크기가 되고 싶다고 했었으니 도와주는 거라고.&quot;&quot;지금은 안 해도 돼!&quot;&quot;할 거야! 촌장실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해야지.&quot; 끊임없이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로에는 하푸의 그런 장난이 싫지만은 않았다. 어느새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었다. 하푸에게는 안타까운 사실이겠지만, 촌장실에 도착한 것은 둘이 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quot;촌장님, 그게 정말인가요?&quot; 둘은 동시에 외쳤다. &quot;네, 내일 새로운 입주민이 마을에 도착할 겁니다. 다같이 환영해 주러 갑시다.&quot;&quot;와아 신난다!!&quot; 둘은 서로 깍지를 끼고 마주보며 방방 뛰었다. 둘은 한동안 격렬하게 이 행동을 반복하였다. &quot;다만.&quot;&quot;네?&quot;&quot;새로 올 입주민과 부디 사이좋게 지내주세요.&quot;&quot;당연하죠! 촌장님도 가끔은 이상한 소리를 하신다니까.&quot; 하푸는 촌장의 말을 가볍게 흘려들었다. 친화력 만점을 자신하는 하푸로서는 누구와도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quot;아, 맞다! 레스토랑 일이 있었지! 촌장님, 그럼 저흰 이만 가볼게요. 로에야, 가자!&quot;&quot;아아, 응! 촌장님 그럼 안녕히 계세요.&quot; 쾅!&hellip;&hellip;&lsquo;하푸님, 부디 사이좋게 지내주세요.&lsquo; 다음 날, 오랜만에 마을 안의 모든 이들이 포탈 앞에 모였다. 어떤 이는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고, 어떤 이는 걱정에 가득 차 있었다. 같은 상황에 있었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데는 모두 제각각이었다.이윽고 포탈이 열렸다. 안내하는 역할을 맡은 문지기가 마을에 먼저 도착했다. 곧이어 문지기의 뒤를 따라 새로운 입주민이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포탈을 완전히 넘어온 그녀는 가볍게 목례를 한 후, 입을 열었다. &quot;안녕하세요, 좋은 저녁이에요. 제 이름은 요나입니다.&qu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