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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해 보이지만 기본이 중요 하기는 하죠

Village in Square

아토오이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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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때문인지 역류성 식도염 때문인지 끝맛이 짠 육개장 사발면보다 시큼한 김치 사발면이 땡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발면은 사발면이고 부피를 고려하면 집에 쟁여두기도 마땅치 않을 뿐더러 양도 미묘하게 적기 때문에 진정한 김치라면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를 채우기 위해 기본적인 김치라면 레시피를 안내합니다. 1.&nbsp;먼저 라면을 준비합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7762779268_1677762774975.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집에 있던 게 이거 뿐이라 신라면을 씁니다. 흥민이 형은 대단하지만 저는 신라면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맵찔이라서요. 평소에는 삼양라면(사실 삼양 쇠고기면이 더 좋은데 구하기 힘듦)을 사용합니다. <s>같은 이유로 진매보다는 진순입니다. 여론에 밀려 MT에서 맵기만한 진매로 아침을 먹은 기억 때문에 더 먹기 싫습니다.</s> 2. 김치를 썰어 준비합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7762964214_1677762959968.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김치는 잘게 써는 것이 기본입니다. 크기가 크면 라면이 메인이 아니라 김치가 메인이 되어 김치만 먹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언제까지나 건더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건더기가 될 정도로 잘게 썰어 줍니다. 약간의 씹는 맛이 날 정도로만 잘게 조사 줍니다. 저는 칼질에 재능이 없어 저 정도가 한계 였습니다. 3. 김치를 볶습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7763108520_1677763104018.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김치를 볶습니다. 물에 끓이기만 하는 것 보다 그래도 직화로 볶는 것이 맛이 더 납니다. 불맛이 괜히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짬뽕도 양념까지 한 야채를 한 번 볶고 끓이는 게 기본 레시피입니다. 이는 김치찌개 레시피에서도 증명된 바이므로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참기름을 두르고 볶는 것이 참기름 향이 가미되어 더 맛있어 집니다. 약간 주황색이 되고 투명한 빛이 도는 김치 볶음이 될 때 까지 달달 볶습니다. 가만히 두기만 하면 양념이 냄비에 타서 늘러 붙으니 계속 잘 휘두르면서 볶습니다. 4. 물과 스프를 넣습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7763340336_1677763336096.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물을 넣고 스프를 넣습니다. 이건 순전히 개인의 취향 문제입니다만 스프는 끓는점 오름을 통해 물의 온도를 높여 면을 더 잘 익히게 하기 위한 버릇 같은 겁니다. 과거 스펀지와 제 이과적인 상식이 증명합니다. 반박시 님 말이 맞습니다. 5.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끓입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7763623758_1677763619471.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제곧내 저는 약간 단단한 면이 좋으므로 평소 레시피에서 20초 정도 덜 끓입니다. 이게 되게 중요한 건데 저 라인을 넘으면 너무 덜익어서 밀가루 맛이 강하고 20초 정도 넘기면 면이 너무 퍼집니다. 역시 식품공학 석박들이 수 년 간 연구한 레시피는 거짓이 없습니다.&nbsp; 이제 완성입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7763656162_1677763651811.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파는 어머니께서 아침을 하고 싱크대에 그냥&nbsp;두셨길래 썼습니다. 김치찌개에 계란은 좋아하지 않아 계란을 넣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땡긴다면 넣어서 풀기보다는 후라이를 해서 얹기 바랍니다. 짬뽕라면과 같은 이슈인데 계란을 넣으면 기름 베이스의 스프나 양념은 계란에 엉겨서 국물이 전체적으로 밍밍해지는 감이 생깁니다. <span id="isPasted" style="color: rgb(65, 65, 65); 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14px; font-style: normal; font-variant-ligatures: normal; font-variant-caps: normal; font-weight: 400; letter-spacing: normal; orphans: 2; text-align: left; text-indent: 0px; text-transform: none; white-space: normal; widows: 2; word-spacing: 0px; -webkit-text-stroke-width: 0px;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text-decoration-thickness: initial; text-decoration-style: initial; text-decoration-color: initial; display: inline !important; float: none;">김치찌개 집에서 괜히 반숙 후라이를 주는 게 아닐 겁니다. 참고 바랍니다. 완식이 업로드의 기본소양이라 하여 완식 인증 합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7763883903_1677763879566.pn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 이상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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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대회] 김치라면 기본편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