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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와 연의를 적당히 섞은 글)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8593417050_thscor.webp" style="width: 323px;" class="fr-fic fr-dib">이번 무쌍에서는 상당히 뜬금없게 넘어가버린 듯한 손책의 사망 장면.&nbsp;실제로는 손책은 과연 어떻게 죽었을까 간단하게 알아보려고 해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8593647433_20150511_55504ddf06dae.jpg" style="width: 325px;" class="fr-fic fr-dib"> 알아보기 앞서 손책이 세력을 넓힌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면 원술의 명령으로 별로 잘못도 없는 육강을 치는 걸 시작으로 원수를 사지않을 만한 방법은 아니었어요. 노애가 오나라편이라 손가를 살리기 위한 전쟁으로 나왔지만, 황개도 말했듯이 엄백호나 왕랑같은 제후들 입장에선 그냥 다짜고짜 전쟁을 일으키고 힘으로 눌러버리니&nbsp;원한이 생길수밖에 없었죠. 그 후 스토리가 죄다 반란진압인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에요.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8594160415_dnrlf.webp" style="width: 226px;" class="fr-fic fr-dib"> 먼저 강동에는 당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우길이라는 도사가 있었는데 백성들이 자기보다 우길을 더 좋아하니 손책은 화가 나서 우길을 잡아 감옥에 가둡니다.&nbsp;그리고 손책은 가족들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도 무시하고 도술로 비를 내리게 한다면 살려준다며 조롱하다, 실제로 처형하기 전에 비가 왔지만 약속을 어기고 막무가내로 우길을 죽여버려요. 전쟁으로 영토를 차지한데다 사람들에게 존경받던 사람을 약속까지 어기면서 죽여버리니 민심이 좋을 턱이 없었죠.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8594768956_gjrhd.webp" style="width: 245px;" class="fr-fic fr-dib"> 또 허공이란 사람은 손책이 쓰러트리고 부하로 만든 제후 중 한 명이었지만 힘에 굴복했을뿐 진심으로 손책에게 충성하진 않았어요. 조조와 원소가 한창 전쟁중일 때, 손책은 그 틈을 타 조조의 본거지 허도를 공격할 계획을 세웠고, 허공은 이걸 몰래 조조에게 알리려고 편지를 쓰다 손책한테 들켜서 바로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8596173343_thscor2.webp" style="width: 293px;" class="fr-fic fr-dib"> 그리고 쉬는 날에 부하들과 함께 취미로 사냥을 나온 손책. 같이 사냥을 즐기다 사냥감을 쫓으려고 손책은 부하들과 떨어져서 혼자 남게 되고, 그 틈을 타 허공의 부하들이 원수를 갚으러 갑옷도 제대로 입지않은 손책을 습격합니다. 손책답게 그 자리에서 한명을 죽이고 부하들이 올때까지 버티는데 성공하지만, 얼굴을 포함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요.&nbsp;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8596699585_dnjsghk.jpg" style="width: 563px;" class="fr-fic fr-dib"> (의사 이미지가 없어서 적당히 넣은 원화, 실제로는 원화가 아니다.)겨우 목숨을 건진 손책에게 의사는 흥분하지 말고 100일동안 격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나을 수 있다고 말해요. 하지만 아픈 몸 탓에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일까, 아니면 우길의 저주일까. 손책은 계속해서 우길의 환각을 보며 점점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갔어요. 그렇게 계속 앓던 어느 날, 손책은 거울을 보고 &quot;이런 얼굴로 어떻게 공을 세우고 큰 뜻을 이룰 수 있겠느냐!&quot;며 소리친 뒤, 온몸에서 피를 뿜고 마지막으로 권이를 잘 부탁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죽고 맙니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undefined/1738597416214_thscor.jpg" style="width: 322px;" class="fr-fic fr-dib">아버지 손견이 죽고 손가를 책임져야 하는 몸이 된지 9년 뒤, 손책은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이렇게 세상을 떠나고 말아요. 불같은 성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원한을 사고 그게 원인이 되어 요절해버린 손책이지만, 그의 마지막 유언은 혼자 남을 동생을 잘 부탁한다는 말이었어요.&nbsp;&nbsp;아버지를 닮아 용맹하고 항상 선봉에 섰던 손책, 나쁜 의미로도 아버지를 닮아 일찍 세상을 떠나버렸지만 아직 손가의 의지는 손권을 통해 이어지고 있어요. 점점 성장하는 손권은 과연 노애와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된다잉.&nbsp;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