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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반포에 대해 신하들과 토론하시던 1444년 2월.훈민정음 반포는 큰 반대에 봉착한다.당시 최만리를 필두로 올라온 반대의견을 요약하면 이러한데. 1. 중국의 한자와 너무 다른 방식이며 이것을 중국이 문제 삼을 수 있다. 2. 독자적인 문자를 사용하는 건 일본, 여진, 몽골 등인데 이들은 오랑캐로 불리며 중국 눈 밖에 난 이들이다. 3. 현존하는 신라 설총의 이두는 한자를 기반으로 하여 한자를 익히는 데 도움을 주지만. 한글은 그러하지 못하다. 이에 따라 한글만 배우고 한자를 몰라서 학문을 익히는 데 지장이 생길 것이다. 4. 백성들이 법시행에 피해를 보는 것은 법과 그걸 시행하는 체제가 문제인 것이지 백성이 글을 몰라서가 아니다. 5. 새로운 문자의 반포와 그 문자로 쓰인 책을 펴내는 건 엄청난 규모의 국책사업인데. 신하들과 논의도 없이 너무 갑작스럽다. 6. 세자가 하는 일이 많은데. 한글 창제에도 너무 관여를 많이 하고 있다. 물론 세종대왕은 이 반대의견을 하나하나 논파하신다.하지만 &#39;중국이 문제 삼을 수 있다.&#39;는 이 부분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 왕의 위엄으로 넘겨야 했는데.여기서 이 글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28478639199_kZw6ZEkrYChUOrYR24vR1sZSu-uT4GdPG1y4gBLBX_7d-jJ0brUKapUd3ZQG_Nxn9MgMAfdIgVbWpQ17_3MsOHbK2Ev19Nzp5PKULcMy-bkNJbhYxBuLReuYot4sdzBaHXq8-L8FrFoBwVIRdE7z_g.webp" style="width: 367px;" class="fr-fic fr-dib">그 이름하여 정창손. 정창손은 세종대왕께서 &#39;훈민정음으로 삼강행실도(대충 조선시대 도덕 교과서)를 번역하면 백성들이 읽고 효자 효녀가 늘어날 것.&#39;이라 하시자.&#39;훈민정음으로 백성이 책을 읽고 배워봐야 타고난 천성은 안 바뀌니 아무짝에도 쓸모없다.&#39;고 해버린다.성리학은 &#39;모든 사람이 배우고 익히면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39;가 근본을 이룬다고 할 수 있는데.정창손의 발언은 조선의 건국이념인 성리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엄청난 발언이었다.결국 그 자리에서 바로 정창손은 왕에게 친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용속한 선비란 말을 듣고 후에 파직당한다. 그리고 역대급으로 분노한 왕에게 신하들은 더 이상 반대의견을 내지 못하면서 훈민정음은 반포된다. 내용출처: <a href="https://sillok.history.go.kr/id/kda_12602020_001" target="_blank" rel="noopener noreferrer">세종실록 1444년 2월 20일</a>

가끔 딱지하면 드는 생각

아바라기

짧은(?)게릴라 이후 방종쿠키

2024 청룡의 해

페눌티모

"던전밥은 평균이다"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