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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룡의 해

yumil1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무리무리!

카닌_목소리_만세

저도 하필이면 딱 그부분을 못봐서 뭐가 원인인질 몰라요

똥손인증

카시아

동남아쪽 외국인이었던거 같은데 너무 취해서 그러는건지 불체자인건지 께름칙하더라고....
ㅎㅎ 옷은 항사우따뜻하게 잘 입고다니니까 걱정하지마 두목!!!!

카닌ㆍ

뭐지...진짜 이상하네...
아 ㅠㅠ 만세쿤 너무 고생했어!! 저번부터 만세쿤 좋은 일 많이 한다!! 멋있어! 
옷은 따뜻하게 입고 일하는 거야?!!
카닌 걱정해 (｡◕ฺˇε 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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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쳤던 그날 새벽3시. 한파는 대목이라는 일의 특성상 열심히 일하고 있었죠.&nbsp;이 시간이면 술에 진탕취해서 길에서 진상부리는 사람들이나 신나서 난리?치는 사람들을 일하면서 구경하다보면&nbsp;&#39;엌ㅋㅋㅋ 개꿀잼 ㅋㅋ&#39; 하더랬죠. 평소처럼 좌회전하기 위해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건너편쪽 횡단보도근처에서 2명이 술에 진탕 취했는지 몸을 가누지 못하더라구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2884267306_KakaoTalk_20231218_161738781.jpg" style="width: 260px;" class="fr-fic fr-dib">대충 이런 위치였는데&#39;에휴 쯧쯧 술을 적당히 먹어야지. 술이 사람을 마셨네.&#39;라고 생각을 하고 오더를 확인하고 다시 두명쪽을 바라보니 한명이 보도블럭에 자빠져서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술을 너무 마셔서 다리가 풀렸겠거니, 일행이 있으니 알아서 처리하겠거니 하고 무시를 하려했는데 이상하게 찜찜하더라구요.&nbsp;넘어진 사람을 부축하지도 않고...일단 일을 마무리하려고 신호를 받고 출발을 했는데도 느낌이 너무 쎄해서 일을 마무리하고 왔던길을 되돌아가면서 스윽 지나가면서 한번더 보자 하고 스스로를 달랬죠. 8분정도 지나서 다시 그자리를 천천히 우회전하면서 보니까넘어졌던 사람은 머리에서 피가나고 있었고 일행은 열심히 말을 걸고 있는데 손과 바닥에 피가 흥건하더라구요. &#39;아 이거 넘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나보다.&#39;하는 생각이 들면서 바로 비상깜빡이를 켜고 정차한 후에 괜찮냐고 말을 걸었는데 말이 안통하더라구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702885782704_KakaoTalk_20231218_160921394.jpg" style="width: 253px;" class="fr-fic fr-dib">바로 119에 신고를 하고 뇌진탕이 있을 수 있으니까 바닥에 가만히 누우시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구급차가 오기를 기다렸죠. 요즘엔 구급에만 신고를 해도 경찰이 같이 출동하는지 경찰출동 문자도 바로 오더라구요.다행히 소방서가 300m거리에 있어서 구급이 먼저 왔는데 이상하게 경광등을 보자마자 다친사람이 골목으로 도망? 가더라구요 구급대원분한테 누가 환자인지 환부가 어느쪽인지 대략적으로 얘기를 하고 순찰차도 와서 구급대원분들과는 떨어져서 신고자 인적사항 목격정보를 알려주고 다시 일을 하러 갔습니다.(내 코도 석자다)마지막까지 구급대원분들의 손길마저 거부하던 그 사람의 모습이 너무 수상쩍었네요....(술이 아니라 다른건가...) 오늘의 교훈술은 마시되사람이 술을 마셔야지술이 사람을 마시지는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