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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번 바이올렛 에버가든 같이 보기를 못 봤어서 내용은 하나도 몰랐는데 그냥 간단하게 보기엔 괜찮았네요 유리스 얘기는 보면서 좀 많이 공감이 됐어요 저는 위 아래 형제가 둘 다 있어서 항상 부모님이 서로를 부를 때 제 이름만 빼고 누구누구 엄마 누구누구 아빠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솔직히 별거 아니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어렸을 때 저한테는 너무 섭섭했었어요 동생한테 갖는 감정도 완전 똑같은듯 중간에 얘기 듣고 병원에서 누워있는 왜소한 유리스 보자마자 바로 울었어요 친구한테 오지말라고 얘기한 것도 자기도 건강한 모습 보여주면서 같이 놀고 싶을텐데 그런 것도 못하니까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 그 사귀는 부분... 로에님이 말씀하신 내용으로 추정해봤을때 소령 형 때문에 군인이 됐는데? 막상 전쟁 끝나고 나니까 소령이 바이올렛한테 미안해서(?) 다른 섬으로 도망간 것으로 느껴졌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이미 끝까지 바이올렛 책임 안 지고 도망간 것도 진짜 ❌❌❌ 완전 마이너스 그러다가 편지 한 장에 형이 한 마디 했다고 마음이 훅 바뀌는 것도 떼잉... 갈대 같은 놈... 근데 사실 그 키잡인지 뭔지 그런거 너무 별로여서 전에 보던 웹소설 기반으로 만든 웹툰도 안 봤는데 그냥 어릴 때부터 부모 마음으로 이것 저것 알려주고 그 상대가 컸다고 연애 감정 가지는 것도 이해가 안돼요... 그냥 처음부터 돌봐줄때 이미 그런 마음이 있었다고 밖에는 생각이 안된다...? 그래도 로에님이랑 같이 즙 짤 수 있어서 좋았어요로에님보다는 덜 울었어 내가 이겼어

사샤님 진짜 청초하지 않음?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