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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v-llage.com/boards/square/free-square/posts/48">이전화 먼저보기</a> (전의 이야기)"나... 씻고 올게!!"취한 몸으로 휘청거리며 욕실로 가고 있었다.취한지라 몸을 비틀거리다가 넘어지고 허벅지에 약간의 상처가 났다.아야...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 <div contenteditable="false"><hr></div> 촌장, 어서 씻어야지, 안 그럼 몸에 냄새 배버린다?"몰라, 다리에 힘도 안 들어가고 술 때문에 몸이 나른해..."그럼, 내가 씻겨줄까?촌장은 얼굴을 한참 붉힌 후 나를 올려다보았다."절대... 보면 안 된다...?""그래그래."라고 가볍게 말했지만, 심장의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는다.욕실의 습기인지, 두 사람의 땀으로 가득한지는 모르겠지만,욕실이 꽤 습하다. "그럼 오늘도 많이 돌아다녔을 테니, 발부터 씻을까?"촌장은 고개를 끄덕거렸다.나는 문지기인지라, 발의 근육은 잘 알고 있다.촌장을 의자에 앉히고 발을 손으로 마사지하기 시작했다.나의 시원한 마사지에 촌장도 만족한 것 같았다.자, 그럼 다른 부위도 마사지해줄까?하고 올려다본 촌장의 표정은 약간 상기되어 있었다.조금은 졸린 듯한... 그런 묘한 표정 (이하생략 / 대충 졸려서 씻고 잤다는 내용) 아침의 햇빛이 침대를 비추고, 익숙하지 않은 광경을 보았다.평생 나 혼자 지내던 공간에 누군가가 있다는 고양감이 굉장하였다.아직은 피곤한지 잠꼬대를 하는 촌장을 바라보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해장...해야겠지?나는 조용히 북엇국을 만들었다.통통통통 가벼운 칼질 소리에 촌장이 깨고짧은 비명소리를 들었다.다급히 이불로 몸을 가리고 부엌으로 빠르게 달려온다. 무...무무무...문지기!!!우리 그...ㄱ,....별 일 없...지???다급하게 물어보는 촌장을 보고 나는 조용히 웃으며"네가 생각하는 그거 맞을걸?"하고 역으로 물었다. 촌장은 골똘히 생각하더니"그럼 우리, 그냥 잠만, 진짜 잠만, 잔거지??" 물었다.나는 만들어진 북엇국을 내밀며,"허리, 안 아팠어? 침대가 꽤나 딱딱한데." 라고 물었다. (3화(유료분)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