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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몰?루 어쨋든 라면은 끓여 먹었으니 세이프 아닐가요?

내가 오타쿠도 아니고 콘서트까지 가서 응원을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무리무리! ※무리가 아니었다!?

무리무리!

비트나잇

똥손인증

카시아

사실상 어묵탕 레시피가 아닙니까

다음엔 대회랑 관련 없이 제대로 라면 어묵 맛이 조화롭게 만들어보고 싶어요.

아토오이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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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시아 입니다.제가 소개 시켜드릴 라면은 어묵탕 라면(?) 이에요. 라면 레시피도 매우 간단하니까 로에쿤도 쉽게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가져와 봅니다.바로 조리법으로 들어가 볼까요?먼저 다들 집 냉장고에 있는 어묵탕을 꺼냅니다. 제가 만들건 라면에 어묵을 추가한 게 아니라 어묵탕을 국물 베이스로 쓸 거거든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254868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15.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자 이제 여기서 어묵탕을 적당히 덜어내서...<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325564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14.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네 뭐라구요? 어묵탕이 없다구요? 다들 집 냉장고에는 랍스터나 캐비어나 어묵탕 정도는 있으시잖아요? 아이참 어쩔 수 없죠. 어묵탕이 없으신 로에쿤과 알로에쿤들을 위해 그럼 먼저 육수 만들어야 겠어요.먼저 어묵탕을 만들 재료들을 준비 해 봅니다. 적당히 시장에서 사온 수제 어묵들과 곤약 한 덩이, 그리고 무입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무입니다. 어묵이 아닌 이유는&nbsp;사실 어묵은 육수 맛을 크게 좌지우지하기 않기 때문이에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534412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1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리고 국물 간을 맞춰 줄 조미료들로는 멸치 액젓, 국간장, 참치액, 후추, 치킨 스톡, 다시마, 마늘이에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조미료는 참치액이에요. 좀 생소하게 느껴지실 분도 계시고 저기 그려진 참치만 봐도 뭔가 마구로같은걸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진한 맛 가츠오부시 육수 같은 애에요. 어묵탕에 제격!<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660773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10.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먼저 무와 곤약, 물에 불린 다시마를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냄비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써 종특으로 통마늘도 적당히(?) 넣어줘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845620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9.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곤약은 무보다 간이 더 잘 안베서 가운데에 홈을 내서 표면적을 넓혀주면 더욱 맛있게 됩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850224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8.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사실 건다시마를 대충 찢어 넣어도 되지만 이쁜 모양으로 잘라서 넣기 위해선 불려야해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853439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7.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8857017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 물은 지금 건더기들만 간신히 잠길정도로 자작하게 부어 줍니다. 어묵보다 안 익는 재료들은 먼저 삶아서 푹 익혀줄 생각으로 하는 건데 여기서부터 갑자기 TMI가 들어갑니다. 요밑에 문단은 시간상&nbsp;넘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한국 오뎅바나 어묵탕 요리를 보면 무를 육수 우리는 용도로만 쓰고 건지거나 들어가 있어도 갈치조림에 들어있는 무처럼 양념을 한껏 빨아들인 맛은 나지 않죠. 제가 한번 일본 오뎅 전문점에서 오뎅을 먹어 본적이 있는데 양념이 잘 스며들기 힘든 무나 곤약등도 돼지국밥처럼 오랫동안 우려내서 그런지 엄청 부드럽고 간도 잘 들어서 그 때부터 저의 어묵탕 최애픽은 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그렇게 오랜시간동안 탕을 끓일 순 없으니 그 맛을 비슷하게 내보려고 시도해보던 방법 중에 먼저 간을 진하게 한 국에 무를 삶은 뒤에 물만 추가하여 원래 어묵탕 간을 맞춘 뒤 나머지 재료를 넣는 것이었어요. 이 방법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그럴싸하게 되서 주변 친구들한테도 다 호평을 받은 방법입니다.여튼 그리하여 일단 건더기가 잠길 정도의 물에다가 간을 해봅니다. 생각해보니 조미료 양은 아빠 숟갈로 계량했는데 물 양을 계량을 안 해서 이러나 저러나 망한 레시피 같아요.먼저 멸치 젓갈 2스푼, 참치액을 8스푼, 국간장 3스푼을 넣어 줍니다. 사실 말했듯이 참치액이 가장 중요한거라 참치액으로만 간 맞추고 좀 싱거우면 소금만 더 추가해도 됩니다. 그리고 치킨 스톡을 넣는데요.. 치킨 스톡 싫은게 제가 구매한 제품만 그런지 몰라도 밑에 처럼 색이 너무 노랗게 나와서... 개인적으로 한국에 파는 소고기 맛 다시다를 넣는 것을 권장합니다. 간은 일부러 세게 한거라 그걸 감안하고 요상한 맛이 안 나는지 한번 맛을 보고 간을 맛춰갑니다. 그리고 물이 팔팔 끓을 때까지 강불로하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낮춰서 30분~1시간 정도 추가로 끓여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79978299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5.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먼저 젓가락등으로 무를 찔러보고 진짜 힘 하나 안 들이고 술술 들어갈 때 쯤 물을 추가해줍니다. 여기서는 그대로 떠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간을 낮춰주세요. 어묵이 추가 되어도 크게 짜지는 않으니 현재 육수 기준으로 맞춰주면 됩니다. 물도 추가하고 간도 얼추 맞춰졌으면 나머지 재료도 넣어봅니다.어묵 후두르찹찹찹 썰고<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0318874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3.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재료 사진엔 안 찍었지만 한국인이라면 못 빼는 청양 고추도 2개. 이 정도 물 양이라면 2개 정도 넣어도 거의 티가 안 나서 저 같은 맵찔이 알로에쿤이라도 츄라이 가능합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0479331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4.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리고 갱상도 알로에쿤이라믄 물떡 이거 못 참거든예. 시장서 가래떡 한 줄 사서 먹으면 직인다 아임니꺼?<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0528018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리고 후속 재료들은 물떡을 빼면 상대적으로 빨리 익거나 이미 익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다시 팔팔 끓을 때까지 강불로 한 뒤 그런 다음 약불로 낮춰서 가래떡도 육수 맛이 좀 들 때까지 10분 정도 더 끓여줘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0665436_KakaoTalk_20230319_071715135_0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이제 요리가 완성 되었습니다! 맛있게 한 국자 떠서 드시면 끝!<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0728181_KakaoTalk_20230319_071715135.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아차차 오늘 요리는 어묵탕이 아니고 라면이었죠... 그럼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볼까요? 이 때까지 열심히 만든 육수를 조금 퍼옵니다. 물과 라면 스프도 첨가할거라 조금 자작하게 냄비에 담아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0972649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13.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리고 아무 빨간라면을 꺼내옵니다. 전 우동면이 조금 당겼는데 우동면들은 스프가 보통 간장 맛이라 그나마 면발이 굵은 너구리를 선택했어요.<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1098102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1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이제 물을 적당량 추가한 다음에 분말 스프와 건더기 스프, 다시마도 까먹지 말고 넣은 다음 물이 끓으면 면을 투척합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1181051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08.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그리고 사실 계란은 딱히 안 어울릴 것 같았지만 &nbsp;그냥 제가 먹고 싶으니 추가해 봅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1213879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07.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라면 끓이는 법은.. 로에쿤도 알겠죠? 생략해도 되죠???사실 자취 알로에쿤은 설겆이거리 늘리기 귀찮으니 냄비째로 먹는데 대회라고 하니 그릇에 옮겨 담아 보았습니다. 반숙 위치 가운데로 올리려다 터졋어요 ㅠㅠ 알로에쿤 울어...<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1377932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06.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이제 완성 됐으니 맛있게 먹도록 합시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1554207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05.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알로에쿤 데부임? 밥까지 말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1569960_KakaoTalk_20230319_071640462_01.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 총평: 4.0/5.0&nbsp;전체적인 맛이 나쁘진 않았지만 어묵탕 건더기들은 원래 맛이 잘 안 들어서 상기한대로 번거롭게 만든거라 라면 끓이는 3~4분 가지고는 라면 맛이 스며들지가 않아 라면+국물과 어묵탕 건더기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원래는 라면 스프 없이 어묵탕에 면사리나 우동사리만 추가해서 만들까 했는데 그러면 기성품 라면이라는 조건이 충족 안 될 것같아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차라리 다음번에는 어묵탕 시작부터 라면스프나 고춧가루를 넣어서 빨간 어묵탕을 끓인 뒤 라면사리 첨가해서 만들어 보고 싶어요. 아 그리고 닉네임 인증을 깜빡해서 사진이 없어요.. 남아 있는 어묵탕과 찍었으니... 무승부로 하지 않을래...?<img src="https://v-llage.s3.ap-northeast-2.amazonaws.com/image/1679181913593_KakaoTalk_20230319_071640462.jpg" style="width: 600px;" class="fr-fic fr-dib">